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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코로나 확진됐습니다...

니용 2022. 2. 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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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용입니다. 

요 며칠 새 굉장히 힘들었고 이제서야 글을 쓸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다름이 아닌 제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수요일날 받고 몸이 굉장히 아팠기 때문입니다. 확진 이전에도 증상이 있어 자가키트로 검사를 해본 결과 처음에는 음성인줄 알았던 검사 결과가 시간이 지나니 2줄로 변하는 기이한 현상도 겪게 되었고, 이를 선별진료소로 가져가서 PCR 검사를 해보니 그 다음날 오전 9시 이전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감염경로

우선 감염경로를 살펴봐야하는데.. 저는 정말 억울하게도 지하철을 이용하여 회사와 집을 오간 것 뿐이 동선이 파악되지 않습니다. 역학조사를 하는데도 추정감염경로를 작성해야 해서 무언가를 써야하는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걸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좀 억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전조 증상부터 자가 키트

가장 먼저 증상을 확인한 것은 사무실에서부터 였습니다. 평소에도 사무실에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어서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전조 증상으로는 귀쪽에 찌릿함이 있는데 보통 제가 열이 나기 전에 그런 증상이 주로 있곤 합니다. 그리고 가슴쪽에 갑자기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겪는 것이라 다소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런 증상이 발견된 즉시 자가키트를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다가 품절이 되어 주변 약국으로 발걸음을 옮겨 구매해온 뒤, 근처 통풍이 잘되는 화장실에서 검사를 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가 키트 사용법 

주변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새는 코를 쑤시는 것만으로는 검출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개를 구매해서 한개만 사용했습니다. 나머지 한 개는 같은 증상이 또 발생하면 차후에 사용하려고 미리 구매했습니다. 우선 목과 코를 쑤신 후에 같이 딸려있는 액상 용기에 담궈 약 10회정도 휘휘 저었습니다. 그 다음 사용한 꼬챙이는 버리고 액상 용기의 뚜껑을 닫은 후 10회정도 약하게 흔들었죠. 그런 다음 검출기에 있는 내용을 전부 부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당시에 그 액체가 차면서 2줄이 될지 아닐지 조마조마해가며 보고 있는데 심장이 굉장히 두근두근됨을 느꼈죠.

그리고 5분정도가 지나고 확인하니 다행이도 1줄만 그어져 있어 안도한 뒤 자가키트를 가지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그 때 당시 약 5시경이었는데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조퇴를 했습니다. 집으로 와서 확인을 해보니 결과가 아까와는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두줄이 희미하게 출력된 것인데요, 뭔가 불안하여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찾아보니 이미 6시가 지난 후라 문을 다 닫은 상태였습니다.

 

PCR 검사 (수요일)

그 다음날 9시경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몰랐는데 필요한 서류가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저같은 경우 다 지참하고 있더라구요.

  • 코로나 검사 자가키트 (밀봉해야함)
  •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도착하니 최근에 확진자 추세가 높은 만큼 대기줄도 정말 길었습니다. 9시 이전에 도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전부터 와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대기를 약 30분간 한 후 실제로 직원분이 해주시는 코로나 검사를 빠르게 하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확산의 여지가 있다보니 재택으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아픈 증상은 미열이 약간 났고, 몸살이 걸린 듯 오한기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오후에는 열이 갑자기 심해져 38.5도까지 오르게 되었고 몸이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몸에 열이 나서 그런지 수시로 잠에서 깼습니다. 대략 3~4번 잠에서 깬 것 같습니다. 

 

확진 판정

그 다음날 8시 50분경에 양성으로 판정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불길한 예상이 적중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1인 가구이기 때문에 집안에서 전파가 될 리는 없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회사에 바로 얘기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다행이도 회사에서 같은 공간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두시간 쯤 지난 후 뒤이어 역학조사 관련된 전화가 관할 보건소로부터 오게 되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역학조사와 관련된 얘기를 해주신 후 문자도 오게 되었습니다. 역학조사를 진행해야만 코로나 확진이 된 경로 파악과 접촉자들에게 통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지금까지 있었던 증상 파악과 확진 관련 안내문들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과 해결책

제가 감지를 했던 게 22일이다보니 22일부터 시간 순서대로 차례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잠복기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여 얼마나 잠복기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 약은 진통제, 해열제를 거의 3~4시간마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22일 (1일차)

  • 16시: 발열 증상, 가슴 통증
  • 19시: 오한, 발열, 몸살, 근육통, 팔다리 저림, 숨 가빠짐

23일 (2일차) 

  • 새벽: 발열, 불면증
  • 오전: 본격적으로 열이 심하게 생김, 몸살과 오한, 근육통, 가슴 통증
  • 오후: 발열이 해열제를 먹고도 떨어지지 않음. 
  • 저녁: 발열이 가라앉으며 그간 못느꼈던 근육통을 다시 느낌, 약기운 때문인지 굉장히 몽롱함

24일 (3일차) 

  • 오전: 미열, 콧물, 기침, 가래가 잦아짐
  • 오후: 목이 칼칼하고 근육통이 심함
  • 저녁: 목이 화상입은 듯이 엄청 칼칼하고, 폐쪽이 불편

25일 (4일차)

  • 새벽: 코막힘, 가래가 엄청 심해서 3시간 주기로 자다 깨다 반복
  • 오전: 열이 다시 나기 시작함
  • 오후: 열이 지속적으로 가며, 콧물, 가래가 많이 나옴
  • 저녁: 열이 조금 가라앉고 침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픔

26일 (5일차)

  • 새벽: 가래가 굉장히 심함
  • 오전: 미열이 있음, 코막힘, 가래 -> 감기약이 다 떨어짐
  • 오후: 미열기와 가래가 있지만 약이 없어서 우리 동네 처방 병원으로 문의 (https://bit.ly/3LMUnkV)
    • -> 약 처방받아서 여자친구가 대리 수령해서 가져다 줬네요.
  • 저녁: 목 통증으로 인해 처방받은 약 복용

 

이번에 찾아본 내용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검사일 포함 7일동안 집에서 재택치료를 하는 것을 방침으로 정해놓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는 저와 같은 확진자가 집에서 격리도중 약이 소진되었을 경우 원격으로 전화 또는 문자로 의사와 상담하여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재택치료 절차

집중관리군의 경우 60세 이상의 어르신들, 영유아들과 폐 또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러한 분들은 역학조사 이후 키트가 별도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용 신청 안내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된 재직자 중 유급휴가를 부여한 사업주나 재택 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 최대 145만원 가량의 생활지원비를 제공해줍니다. 

 

http://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5&brdGubun=55&ncvContSeq=47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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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ov.mohw.go.kr

 

 

마무리

이번에 몰랐던 내용을 좀 더 찾아보면서 힘들게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이고 건강한 남성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넘어가겠지만 한 번 겪어보고 나니 위험군이 확진이 되었을 때 위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할 지 정말 막막할 것 같더라구요.. 하루 빨리 증상도 완쾌되고 더 나아가 모두가 이전과 같은 삶으로 일상 생활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확진되고 자가격리 방법

https://abbo.tistory.com/279

 

코로나 5일차 증상과 대처 방법

22일 (0일차) 16시: 발열 증상, 가슴 통증 19시: 오한, 발열, 몸살, 근육통, 팔다리 저림, 숨 가빠짐 23일 (격리 1일차) 새벽: 발열, 불면증 오전: 본격적으로 열이 심하게 생김, 몸살과 오한, 근육통,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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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원비 신청 방법

https://abbo.tistory.com/280

 

코로나 격리 해제 후 생활지원금 신청 후기

2월 22일 (0일차) 16시: 발열 증상, 가슴 통증 19시: 오한, 발열, 몸살, 근육통, 팔다리 저림, 숨 가빠짐 2월 23일 (격리 1일차) 새벽: 발열, 불면증 오전: 본격적으로 열이 심하게 생김, 몸살과 오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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