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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읽어보던 아티클 중 이오에서 작성해 준 글을 가져와봤습니다. 글 내용이 너무 좋고 요새 스타트업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시즌이기도 하여 저 그리고 다른 회사 인사담당자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 링크는 하단에 기재해두고 저도 주기적으로 읽어보기 위해 글 본문의 내용을 적어두려 합니다 😄

 


 

이번주 마이프차 팀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표현을 스타트업에 적용하면 ‘새로 합류한 멤버가 (조직에) 적응하는데 온 회사가 필요하다.’로 바꿀 수 있겠다. 대기업은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고, 조직 및 업무 체계가 견고하다. 신규 입사자가 적응하는 과정이 다소 서투르거나 핏이 맞이 않아도 조직이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다르다. 내부 조직 체계와 문화가 현재 진행형으로 생성되는 과정에 있다 보니 신규 입사자의 합류는 그 자체로 회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채용 과정에서 회사와 신규 입사자 각각 컬처핏을 따져보며 신중하게 결정했다 하더라도 합류 이후 상호 적응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신규 입사자를 어떻게 돕는 것이 좋을까.

1. 먼저 그에게 다가서야 한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모든 것이 새로 합류한 그에게는 모두 낯설다. 그가 일해왔던 공간, 문화, 업무 내용, 절차, 소통 방식 등이 다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입사 순간에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 때 기존 구성원이 먼저 다가서며 말을 건네는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 설사 ‘나와 협업할 일이 드문 포지션’이라 하더라도 먼저 자신을 소개할 때 그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2. 신규 입사자가 빠르게 작은 성공(스몰 윈)을 경험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조직에서 인정 받기를 원한다. 특히 신규 입사자의 경우 백지상태에서 조직의 신임을 얻고자 노력할 텐데, 이때 그가 작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경우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박수를 보내주는 것이 좋다.

3. 그의 질문을 적극 환영하며 열린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줄 수 있는 효용이 가장 큰 시기중 하나가 입사 후 한달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만큼은 그가 ‘왜?’라는 질문을 던지기 쉽다. 조직이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매번 새로운 관점으로 시장과 고객 그리고 제품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극해 주는 골든타임과 같다. 이때 신규 입사자의 질문을 배척하지 않고, 경청하는 문화를 만들면 상호 이해가 깊어진다.

4. 신규 입사자가 조직의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특히 중요하다. 김구의 백범일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나의 신조는 ‘일을 맡기면 의심하지 않고, 의심하면 일을 맡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채용 과정에서는 다각도로 의심하며 ‘과연 잘 할 수 있는 분일지, 우리와 맞을지?’ 고심하겠지만, 영입 직후에는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그가 가진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분명 우리 조직을 다른 차원으로 성장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줄 때 그가 안심하고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다. ’ 조직이 나를 필요로 하고, 나를 지지한다는 믿음’만큼 빠른 적응을 도와주는 것은 없다.

 

제가 여기에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위 4번에 대한 내용인데요, 김구 선생님이 백범일지에 기록해두신 문구인 '나의 신조는 일을 맡기면 의심하지 않고, 의심하면 일을 맡기지 않는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업무를 맡기고 진행도중에 주기적으로 중간보고를 해주는 직원이 있는 반면, 일처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물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직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런 직원들의 각 성향을 고려하여 먼저 리드를 하는 매니저의 입장에서 업무에 대해 충분한 숙지와 이해를 주고, 일처리를 할 수 있게끔 지원해주며 의심하지 않는 것이 아무리 작은 프로젝트더라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뒤이어 작성된 글을 첨부해보려 합니다.

 


 

반면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당사자에게는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

1. 조급함은 금물이다. 경력직의 경우 새로운 조직에서 빨리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조급할 때가 많다. 조급하면 마음이 초조해지거나 긴장이 심화되어 오히려 위축된다. 혹은 성급히 결과물을 만들려고 하다가 실수한다. 여유를 가지고 조직을 파악하며 자신만의 스탭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큰 성과를 만드는 것보다 작은 결과를 하나씩 만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한결 가벼워진다. 야구로 치면 홈런보다는 안타, 안타보다는 ‘출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정적으로 출루하다 보면 도루할 찬스도 얻고, 득점도 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일 때 홈런을 치는 것이다.

2. 환상과 절망 사이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어떤 조직이나 밖에서 보는 것과 내부는 다르다. 미디어에서 화려하게 조명 받는 회사라 해도 저마다의 문제는 있기 마련이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입사 전까지는 ‘이 회사가 그토록 찾던 곳이다’라며 환상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입사 직후에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야 한다. 계속 환상에 젖어있다가 조직의 작은 흠이 눈에 띄기라도 하면 이내 같은 크기의 절망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환상과 절망 사이 균형점을 5라 한다면, 7 정도의 기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3.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규 입사자는 입사 후 한달간 일종의 이방인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 그 기간 체험하는 조직의 모든 것을 잘 기억하고 기록해 두면 좋다. 수시로 ‘왜 이와 같은 업무 제도와 절차 그리고 문화가 자리 잡았을까?’ 생각하며 조직을 탐색하다 보면 밖에서 알 수 없었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비교적 쉽게 정리할 수 있다.

4. 스타트업은 속도를 우선한다. 대기업의 경우 업무 처리에 있어 절차와 완성도,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 자칫 하나의 실수가 조직의 비즈니스 전체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은 잃을 것이 많지 않다. 다소 리스크가 있더라도 얻을 것이 더 크다고 판단하면 빠른 속도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를 우선하기 위해서는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을 이해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실수와 책임을 두려워하던 관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스타트업은 조직 자체가 모험적이다. 자신의 업무 무게 중심을 안정보다 도전하는 것으로 옮길 때 비로소 스타트업의 '체계 없어 보이는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신규 입사자와 기존 구성원이 각자 서로를 향해 노력하며 다가설 때 조직이 다양성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팔짱낀 채 서로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물과 기름 이상이 될 수 없다. 먼저 다가설 때 소통이 시작됨을 잊지 말자.

 

 


레퍼런스 : https://eopla.net/magazines/11183#

 

스타트업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할 때

이번주 마이프차 팀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표현을 스타트업에 적용하면 ‘새로 합류한 멤버가 (조직에)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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