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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니용

 

  다른 글에서도 얘기했었지만 지금은 4년정도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글쓴이입니다. 짧다고 하면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개발하면서 매번 새롭고 다르게 느끼는 것도 많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일하면서 좋았던 점을 간단하게 기술해보려고 해요.

 

  사실 4년이 개발업계에서 오래된 경력은 아닙니다. 컴퓨터 역사는 정말 오래되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들도 현직으로 근무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제가 이전에 학교를 다녔을 때는 보통 컴퓨터공학과에서 필수 교양과목으로 컴퓨터의 역사와 대표적인 언어인 C언어를 기본적으로 다루곤 했죠. 

 

C언어가 뭐냥 A,B,C도 아니고

  근데 신기한것은 C가 컴퓨터(Computer)의 C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 이미지에 설명으로 달아둔 것과 같이 C는 실제로 알파벳 순서인 A,B,C가 그 역사입니다. (뭐지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은... 저도 처음 들었을때는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태초에 언어는 A였는데 보완이 정말 많이 필요하였고 언어의 취급을 받지도 못했었죠. 그 땐 거의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수준의 어셈블리어와 같은 수준이었고, 기계만 이해할 수 있고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언어였기 때문이죠. 이것이 발전하여 우리가 아는 C언어가 되었고, C언어에서 확장되서 나온 객체지향적인 언어들이 현존하는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Java와 JavaScript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개발자로서 좋은 점은 여기서 나옵니다. 이런 역사를 알고 이를 비전공자 혹은 같이 협업으로 계신 분들에게 알려주면 정말 신기해합니다.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죠.

 

  최근들어 보통 사업을 시작하거나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홍보하기 위해서 웹 서비스를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럴 때마다 개발자는 필수로 필요하게 됩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회사도 있지만 보통 외주의 방식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해야하죠. 물론 모든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웹 페이지를 구현하는건 아닙니다만, 기초 지식정도는 모두 습득하고 있어 접근하는 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죠. 이런 점도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또, 개발자들이 필요한 회사가 많아지면서 개발자의 몸값이 크게 상승하였고 어디에서도 개발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위치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가 회사에서 인격체로서 대우를 받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어하죠. 적어도 제가 근무해보았던 환경들에서는 개발자들은 기본 이상의 대접을 받는 편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IT계열의 비중이 점점 커질 것으로 생각되며 그만큼 더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발자는 다른 직종에 비해 몸이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대신 의도와는 다르게 개발이 진행되거나 크게 진전이 없는 경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직종이기도 하죠. 때문에 개발자가 소위 '유리 멘탈'인 경우는 오래 일하기 힘들죠. 이런 감정을 다른 사람한테 푸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것이지만 간혹 소수 그런 사람들을 기준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서 개발자를 'My Way'로 취급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많지 않다는 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매일 매일 새롭게 느끼는 것은 신기술이 나오는 것과 이전에 지원했던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에 맞춰 공부하고 대응하면서 습득하는 것을 잘 소화시키는 개발자들이 계속 존중받고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위에서 얘기한 내용들이 개개인차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모든 개발자가 저와 같이 느끼는 것은 아닐테고 아직도 개발자들을 인정하지 않는 회사도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직업은 각자의 고충이 있듯이 개발자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 작성한 개발자의 장점이 위에 경우 말고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경우 댓글로 작성해주시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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